크기는 같아도 강력해진 엔진 ‘다운사이징’의 목표는 간단합니다. 성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혹은 개선하면서, 크기와 무게는 줄이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핵심요소가 바로 ‘출력’과 ‘연비’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어려운 일입니다. 과거에는 큰 엔진은 출력이 좋은 반면 연비가 나쁩니다. 작은 엔진은 연비는 좋지만 힘이 모자랐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였지만 엔진기술을 비롯한 관련 기술이 발전하면서 두 마리 토끼는 잡을 수 있게 됐습니다.
엔진에 터보차저를 장착한 것이 바로 대표적인 다운사이징입니다. 폭스바겐의 골프는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손가락에 꼽힙니다. 1974년부터 전 세계에 3,000만대 가까이 팔렸습니다. 당시 골프가 큰 인기를 얻으며 1970년대 태어나 활동하는 예술가들을 ‘폭스바겐 골프 세대’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어쨌건 37년 가까이 명성을 이어오며 지난해 6세대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74년 출시된 골프 1세대는 59마력의 1,300cc 또는 74마력의 1600cc 엔진이 주력이었고 110마력을 내는 1,800cc급 GTi도 있었습니다. 골프는 3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배기량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출력에서는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폭스바겐은 주로 터보차저를 이용해 같은 크기의 엔진으로도 꾸준히 출력을 늘려왔습니다. 2010년 출시된 골프 6세대는 1,400cc엔진에 터보차저를 적용해 158마력의 힘을 냅니다. 1세대 골프 1,300cc모델과는 약 3배 가까운 출력 차이를 보입니다.
단적으로 골프의 세대별 비교를 통해 다운사이징에 대해 설명했지만 이것만이 전부는 아닙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의 연구 자료에 따르면 다운사이징의 기술과 트렌드에는 5가지 요소가 포함됩니다. 모두 ‘소기통’, ‘소배기량’의 엔진을 위한 것입니다. 여기에는 터보차저기술과 직접분사기술, 다단변속기 혹은 듀얼클러치변속기, 아이들 스톱 기술을 비롯해 경량화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됩니다.
다운사이징의 기술 다운사이징을 하려면 필수적으로 엔진 배기량을 줄여야 합니다. 다운사이징의 목표가 고연비 친환경, 비용절감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배기량이 3분의 2로 감소하면 연비가 15% 개선되고 배기량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연비가 25%나 개선됩니다. 그래서 작은 엔진에 큰 출력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꼭 이뤄야 할 과제입니다. 작은 엔진, 큰 출력을 위한 주요 기술로는 터보차저가 꼽힙니다. 터보차저는 작은 엔진에서 큰 힘을 얻기 위한 기술입니다. 엔진이 작아지면 당연히 힘도 약해지지만 터보차저를 장착하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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