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DS모델은 1955년부터 1975년까지 프랑스 시트로엥에서 생산된 고급 승용차다. 시트로엥 DS는 트락송 아방의 후속 모델로 비밀리에 18년간 개발되었고, 1955년 10월 5일에 파리모터쇼를 통해 마침내 등장했다. 그런데 시트로엥 DS의 혁신적인 차체 디자인으로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되자마자 15분 동안 무려 740여 대의 주문이 밀려들었고, 첫날에만 무려 12,000여 대의 주문을 받았다고 하니, 차체 디자인의 혁신적 이미지가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할만하다.
시트로엥 DS의 차체 디자인은 이탈리아의 디자이너이자 조각가였던 플라미니오 베르토니(Flaminio Bertoni)에 의해 디자인되었다. DS 모델은 판매된 20년 동안 150만대 가량 판매되었는데, 이것은 그 시기의 판매량으로서는 상당히 많은 양이었다. 시트로엥 DS는 헤드램프의 인상이 특이하고, 차체가 뒷바퀴를 거의 가려버리다시피 하고 있다. 측면은 가느다란 필러(pillar)를 제외하고는 모두 유리가 끼워져서 있다. UFO를 연상시키는 이런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해 처음 나왔던 1955년부터 단종된 1975년까지는 물론이고 지금까지도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주목받는다.
DS는 기본적인 세단부터 컨버터블형 모델은 물론이고, 프랑스의 샤프론(Chapron)이라는 코치빌더(coach builder)에 의해 스테이션 웨곤이나 리무진 등으로도 생산되었다. 이들 차종들은 기본형 모델과는 헤드램프와 차체의 세부 형상이 조금씩 다르게 디자인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전위적인 이미지는 유지하고 있다.
DS 모델은 1999년에 자동차 전문잡지인 <클래식 & 스포츠카, Classic & Sports Car>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으로,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가장 아름다운 디자인의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한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