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에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1세대 렉서스 LS400 세단은 값싼 차라는 일본 자동차에 대한 세계시장의 인식을 바꾸고자 개발되었다. 그에 따라 이미 미국시장에서 신뢰성을 인정받은 기존의 4기통 2000cc 중형 승용차 엔진을 결합해서 8기통 4000cc로 개발한 엔진과, 미국 캘리포니아의 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디자인이 결합된 렉서스 LS400이 탄생한다.
한편 이 고급 승용차의 판매를 위해 도요타는 1989년에 미국시장을 위한 별도의 고급 브랜드 ‘렉서스(Lexus)’를 출범시킨다. 도요타의 기존 딜러와는 완전하게 차별화된 고급화된 매장과 서비스로 염가 차량이라는 도요타의 이미지를 극복하는 데 성공한다. 렉서스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는 역사와 전통이 없이 성공할 수 없다던 설을 극복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도요타는 렉서스를 개발하면서 정통적인 3박스 구조에 약간 상자형의 이미지를 가진 디자인을 취하게 된다. 이 디자인은 벤츠의 최고급 세단 S클래스를 모방한 것이라는 비판도 있었다. 도요타는 7년의 개발기간 동안 450여 대의 실험 차량과 900여 기의 실험용 엔진을 만들어 270만km의 주행시험으로 신뢰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실내에는 형광 표시관을 사용한 속도계와 광학적인 반사 원리를 응용한 표시등 장치의 감각적 신기술을 채용한다. 또 가죽과 목재 재질로 품질을 향상해 기존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들과 물리적 품질 경쟁에서 뒤지지 않는 수준을 확보하는 데에 성공한다. 이런 전략적 상품개발은 일본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형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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